
빅터 웸반야마(21·샌안토니오)가 부상을 딛고 훈련을 시작했다.
스포츠전문 ESPN의 미국프로농구(NBA) 전문가 샴스 카라니아는 28일 팟캐스트 ‘더 팻 맥아피 쇼’(The Pat McAfee Show)에 출연, 웸반야마가 훈련을 시작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카라니아는 “웸반야마는 최근 코트 위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이는 긍정적인 신호다. 내가 아는 한, 샌안토니오는 다음 시즌 훈련 캠프가 시작될 때 웸반야마가 준비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웸반야마는 지난 2월, 오른쪽 어깨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부상 아웃되기 전까지 4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4.3점, 11리바운드, 3.7어시스트, 1.1스틸, 3.8블록을 기록하며 잘 나갔다. 올 시즌 데뷔 2년 만에 첫 NBA 올스타전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불과 닷새 만에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다. 샌안토니오는 에이스의 부상 아웃으로 시즌 34승 48패로 서부콘퍼런스 13위에 머물며 시즌을 마쳤다.

부상 후 치료와 휴식을 병행한 웸반야마는 마침내 코트로 돌아와 본격 훈련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20일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경기장에 나타나 댈러스의 레전드 덕 노비츠키와 함께 관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