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아시아 산불 대응 역량 강화 위한 국제 협력 강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등 국내 산불전문가들과 협력 체계 구축

산림청은 강원대학교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산림항공본부, 한국산불방지협회, 국립산림과학원, 강원대학교 등 산불 분야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아시아 지역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체계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지난해 10월 산림청과 프랑스 외교부가 체결한 ‘아시아 산불역량 강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실행하기 위해 주요 사업 전략과 목표를 점검하고 각 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했다.

산림청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프랑스와 공동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다섯 차례의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참여 기관들은 아시아 1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산불 진화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산불 예방 및 진화, 장비 활용 관련 교육 매뉴얼을 제작하는 한편,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운영하는 산불 관련 대학 학위 과정과 연구 교류 사업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산림청 이현주 국제협력담당관은 “기후변화로 산불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가 경계를 넘어선 협력이 절실하다”며 “국내 산불 대응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산불 관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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