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문락)에서 추진하는 ‘2024 경북 예비유니콘 성장지원’사업의 지원기업인 ㈜바스플렉스(대표 강척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와 ‘AI기반 카테터 형상 결함 검사 플랫폼 기술’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스플렉스는 의료용 카테터(Catheter)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카테터 기반 중재시술은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지만 핵심 의료기기인 카테터의 경우 대부분의 제조 공정이 수작업에 의존하여 노동 집약적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인체 혈관이나 소화기계 등의 구조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고, 목적에 따라 진단 및 치료의 술기가 달라지기에 이를 고려한 다양한 형상의 카테터가 제조되는 특성상 대량 양산 시스템을 구축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은 카테터 제조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이나 유럽의 글로벌 기업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로 인해 핵심 공정이 제조인력의 기술적 노하우에 많이 의존하고 있으나, 제조업의 전문인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기술적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바스플렉스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카테터 제조현장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여 국내외 경쟁업체와 기술적 격차를 벌려 나갈 것으로 기대가 된다.
나아가 의료기기 제조업에 있어서 생산효율성, 품질향상, 개인 맞춤화라는 세 가지 주요 축을 강화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며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환자 치료 결과를 도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스플렉스 강척구 대표는 “기술의 진화 속도가 나날이 빨라지는 가운데 선제적 기술 확보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제조현장의 혁신을 도모하여 글로벌 카테터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문락 센터장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이번 기술 이전은 지역 산학연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