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상장을 노리는 LS그룹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용 권선(전자 장치에 감는 구리 선)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북미 시장 1위에 올라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식스솔루션즈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추진 기업이 예비심사를 청구해 통과하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공모주 일반 청약·배정 등의 과정을 거쳐 증시에 입성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식스솔루션즈의 주력 사업은 전기차용 권선 제조업으로, 테슬라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며 북미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권선은 전기차 구동 모터에 코일 형태로 감겨 전기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하는 필수 부품이다. 전기차 시장이 장기간 이어지는 캐즘(수요 정체)을 극복하고 다시금 성장한다면 이에 따라 사업 확장을 노릴 수 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 미국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본래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있었지만 2008년 LS그룹에 인수되며 상장 폐지됐다. 현재 ‘LS→LS아이앤디→슈페리어에식스→에식스솔루션즈’로 이어지는 지분 구조로 LS그룹에 편입돼 있다. 과거에는 슈페리어에식스가 자회사 사이프러스 인베스트먼트를 소유하고, 사이프러스 인베스트먼트가 다시 에식스솔루션즈 지분 다수를 보유했지만 최근 구조가 바뀌었다. 손자회사가 다시금 손자회사를 보유하는 ‘고손자회사’ 구조에서 ‘증손자회사’ 구조로 지배구조가 비교적 단순해졌다.
에식스솔루션즈는 2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 관계자는 “올해 1월 마무리한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 때 10억 달러(약 1조 4586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이보다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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