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영리법인 전환 포기… 머스크 반대 등 부담
‘튀르키예 배민’ 인수한 우버... 관세 리스크에도 ‘확장’
“아이폰 18 일반 모델, 프로보다 반년 늦게 출시”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영리법인 전환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오픈AI는 5일(현지시간) “회사의 구조를 공익법인(PBC)으로 개편해도 비영리 조직이 전체 사업 통제권을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오픈AI가 비영리 단체로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영리를 추구, 투자자들과의 계약을 위반했다며 오픈AI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 역시 정부에 영리법인 전환 반대 서한을 보낸 바 있습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고 국회 청문회에 불참합니다. 6일 국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8일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과방위는 청문회 증인으로 최 회장의 출석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최 회장은 청문회 당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예정돼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허락해 주시면 현재 대응 현황에 대해 유영상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출석해 위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 국회 입법조사처가 통신사의 재량으로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가 가능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SK텔레콤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타 통신사로의 번호이동 요구가 커지면서입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2일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게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가 약관 또는 기업의 자발적 조치에 따라 가능하다는 결론을 밝혔습니다. 조사처는 SK텔레콤 이동전화 가입 약관 제 44조를 근거로 회사의 귀책사유가 인정될 경우 위약금 면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총 2,411만명(알뜰폰 포함)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가입자의 96% 이상입니다. SK텔레콤은 6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SK텔레콤은 “6일 오전 9일 기준 SKT 가입자 약 2300만 명과 알뜰폰 가입자 200만 명 중 총 2,411만명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됐다”며, 14일에는 로밍 이용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우버가 튀르키예(터키)의 온라인 배달 플랫폼을 인수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불확실성에 글로벌 확장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6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우버는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음식·식료품 배달 서비스 ‘트렌디올 고’의 지분 85%를 약 7억 달러(약 9674억원)의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버는 현재 튀르키예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만 운영하고 있으나, 인수를 통해 우버이츠(Uber Eats) 배달 사업의 시장 점유율을 즉각적으로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 출시 전략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기존까지는 1년에 한번 제품을 선보였던 반면, 내년부터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상반기·하반기에 신제품을 각각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6일 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18 시리즈부터 ‘에어’, ‘프로’, ‘프로맥스’ 등 프리미엄 제품은 하반기에 공개하고, 일반 모델은 반년 후인 다음 해 상반기에 출시합니다. 애플이 신제품을 상·하반기에 모두 출시하면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한층 지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기술을 선보입니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13일부터 사흘 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SID 2025’에 참가합니다. 삼성전자는 회사가 최초로 상용화한 무편광판 OLED 기술 ‘리드(LEAD)’를 전시합니다. LG는 자유롭게 늘어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입니다.
■ 구 소련이 쏘아올린 우주선이 이번 주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은 53년 전 금성을 향해 발사되었다가 고장을 맞은 소련 우주선의 잔해가 오는 10일 지구 대기권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과거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 경쟁 과정에서 발사된 해당 우주선의 이름은 ‘코스모스 482’로, 본체는 1981년 지구로 추락했으나 읿가 지구 궤도를 돌며 공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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