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인턴도 주요부서 배치…‘아이디어+현장감’ 본다

2024-09-25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유통업계가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신입이더라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현장을 누빌 수 있는 인재를 찾는데 중점을 뒀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하반기 모집 중인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도 합격 후 전원 명품관 주요 부서에 배치하기로 했다.

최근 한화갤러리아는 주력인 백화점 사업이 경쟁사들에 밀려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시점이다. 올해 서울 명품관 리뉴얼 등을 단행하면서 중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핵심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한화갤러리아는 설명했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자신감으로 무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이번에는 새로운 평가 항목 ‘PR PLUS’를 도입했다. 입사 지원 시 자신의 강점을 동영상, 포트폴리오 등 자유 형식으로 제출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한화갤러리아 인턴사원 접수는 오는 10월 17일까지 그룹 채용사이트 ‘한화인’을 통해 받는다. 직무는 △영업관리(패션·F&B) △기획 △마케팅이다.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인턴십은 12월 4주차부터 시작한다. 인턴사원은 전원 명품관 주요 부서에 배치돼 5주간 업무를 수행한다. 실무 및 면접 평가를 거쳐 내년 초 신입사원으로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명품·패션·유통 산업에 대한 현장 경험과 관련 역량을 가진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도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시장과 고객을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10월 4일 오후 6시까지 ‘2025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지원 접수를 받는다.

이번 채용에 나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SCK컴퍼니),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DF, 신세계사이먼, 신세계건설,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총 11개사다.

CJ그룹도 계열사별 맞춤형 인재를 찾는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CJ그룹 각 계열사 특성에 따른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이후 면접 등 모든 채용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경 신입사원으로 선정돼 CJ그룹 입문 교육을 받는다.

CJ그룹은 이번 채용 시즌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 ‘Create Your Moments(CJ에서 당신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보세요)’를 내걸었다. 이 슬로건은 스스로 주체가 되어 CJ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업무경험을 창출하고 사람들의 즐거운 순간을 만들어 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사 뉴스룸을 통해 현직자의 직무 역할 및 필요 역량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최고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탁월한 성과에 대해 파격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와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나 자신이 주체가 돼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CJ그룹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지원 서류는 다음 달 4일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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