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자신의 고객 김하성(29)의 이른 복귀를 예상했다.
보라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단장 회의 현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고객들에 대한 상황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난 10월 오른 어깨 관절와순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은 김하성에 대한 상황도 전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음 시즌 너무 늦지 않게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의사가 상태를 살펴봤고, 필요한 일을 했으며 우리에게 예상 복귀 시기도 알려줬다.1월이면 타격을 할 것이고, 4월에는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무리 늦어도 5월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의학적 진단이 확립된 상태”라며 “시즌 개막은 아니더라도 시즌 초반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라스는 지난 2022년 1월 어깨 수술을 받은 외야수 마이클 콘포르토의 경우 2022년 계약 협상 자체를 진행하지 않은 뒤 2023년 1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3600만 달러 계약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
그는 그때와 지금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김하성의 상황은) 그때같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콘포르토의 경우 수술을 집도한 의사가 ‘1년간 뛸 수 없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보다 짧은) 예상 회복 시간을 진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건강하다면 좋은 선수다. 지난 4년간 보여준 모습은 그렇다. 540경기에서 타율 0.242 출루율 0.326 장타율 0.380 47홈런 78도루 200타점 기록했다.
여기에 2루와 유격수, 3루에서 수준급 수비를 보여주며 2023년에는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4년간 bWAR(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5.3을 기록했다.
“중앙 내야수는 지금 공급이 아주 부족하다”며 말을 이은 보라스는 자신의 핸드폰을 살펴보면서 “지금 내 일정표를 보면 여러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데 범위가 굉장히 넓다. 우리는 모든 것을 설명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가져야 할 정도다. 이 이야기가 오늘날 주는 교훈은 모두가 그를 원한다는 것이다. 그는 ‘하성 힘(Him)’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김하성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들이 김하성의 현재 재활 상황에 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들은 그와 관련된 보고서를 살펴봤고 이에 대해 아주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라스는 김하성과 관련해 ‘중앙 내야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는 유격수로도, 2루수로도 평가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일부 팀들은 유격수에 관심을 보였고 2루 수비에도 관심을 보인 팀들이 있다”며 두 포지션 모두 열려 있음을 인정했다.
[샌안토니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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