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Investigative & Clinical Urology(ICUrology)’의 편집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이다.
ICUrology는 1960년 창간된 대한비뇨의학회의 공식 학회지로, SCIE와 MEDLINE 등 세계적 학술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국제 저널이다. 2023년 기준 피인용지수(IF) 2.5로, 비뇨의학 분야에서 저명한 학술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홍 교수는 2008년부터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학술지를 국문에서 영문으로 전환하고, SCIE 등재를 주도하며 저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취임으로 홍 교수는 80여 명의 편집위원단을 이끌며,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의 심사와 선정에 대한 최종 책임을 맡게 됐다.
홍성규 교수는 “ICUrology가 다양한 비뇨기 질환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 학술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미국, 유럽 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뇨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의대 비뇨의학교실 교수이자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장인 홍 교수는 전립선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대한전립선학회장, SCI급 저널 ‘Prostate International’의 편집장, 세계비뇨의학회(SIU) 집행진, 아시아비뇨의학회(UAA) 상임이사 등 글로벌 비뇨의학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 신장암 등 비뇨기 종양의 복강경 및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며 학문적 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편집위원장 취임은 그의 국제적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