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 전례 없는 호황"

2025-01-18

【 청년일보 】 2024년은 한국문학이 날개를 달아 비상한 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0월 10일,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가 선정된 후로, 한국문학계는 전례 없는 호황을 맞았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2024년 연간 도서 판매 및 베스트셀러 분석’에 따르면, 한 작가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가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이 온다’는 2015년부터 10년 간 종합 1위 도서 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한 작가의 다섯 작품이 연간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포함됐다.

또한 한국문학 판매 실적 자체가 두드러지게 늘었다. 2024년 소설 분야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35.7%가 증가했다. 소설 분야뿐만 아니라 시, 에세이 분야에서도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17.1%가 증가하며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자기계발 분야의 판매 실적은 22.3% 하락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한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국내 문학 작품 번역 문의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작가의 작품을 비롯한 한국문학 작품 번역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문학이 해외 위상 또한 올라갈 것이다.

한 작가는 2025년 신작 발표를 예고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식 다음 날인 지난 10월 11일 기자 간담회에서 차기작 집필 계획을 언급했다. 그 중 한 편인 ‘겨울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 올해 출간 예정이다.

한 작가의 신작을 출간할 문학동네는 한 작가가 앞서 완성한 ‘겨울 3부작’ 두 편과 새 소설을 묶어 한 권의 단행본으로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작가는 노벨 시상식이 열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조용히, 열심히 신작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작가를 필두로 한 한국문학 신드롬에 다른 한국 작가들도 기여한다. 구병모, 김 숨, 김애란, 김주혜, 전민희, 정이현, 조경란, 황석영 작가들의 신작 예고가 잇달았다.

【 청년서포터즈 8기 김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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