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도 반한 한류…K-푸드·화장품 세계 무대서 활짝

2025-11-09

산업부·KOTRA, 북미 첫 한류박람회 개최

6~9일 사흘간 2만여명 참관…한류 인기↑

한식·화장품 등 K-소비재 체험 기반 넓혀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우리나라의 식품과 화장품 등 소비재들이 '한류'를 타고 세계 무대에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와 KOTRA(사장 강경성)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 아메리칸드림몰에서 '2025 뉴욕 한류박람회(KBEE 2025 NEW YORK)'를 개최했다.

한류박람회는 현지에서 확산되는 한류 열기를 활용해 국내 유망 소비재·서비스의 해외시장 진출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지원하는 행사로 올해로 25번째 개최되는 박람회다.

특히 북미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K-컬처와 소비재의 연계를 통해 K-소비재의 외연을 확장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소비자·바이어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2025 뉴욕 한류박람회에는 국내외 33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사흘간 약 2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K-뷰티·푸드·패션 등 프리미엄 소비재 전문 100여개로 구성된 한국 기업들은 북미 및 중남미 바이어 235개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개막식에는 이상호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대리,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류 홍보대사 하지원·태민·화사의 축하 무대와 팬 이벤트로 열기를 더했다.

최근 미국에서 K-콘텐츠 인기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2024년 미국 내 K뷰티 제품 수입 점유율이 1위를 기록하는 등 K-소비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K-푸드는 라면·김 등을 중심으로 대미 수출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10% 증가하며 현지 시장에 자리잡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한류박람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K-푸드·K-뷰티·K-굿즈 등 다양한 소비재와 콘텐츠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했으며, 유통망 입점 및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 주요 유통망과 협업하는 등 O2O 기반 쇼케이스도 병행하였다. 이와 함께 1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도 한류박람회를 이어가며 K-소비재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북미에서 추진한 K-컬처 연계 수출 전략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넓히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뉴욕 한류박람회와 함께 12월에 있을 말레이시아 한류박람회 등을 통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K-소비재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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