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은 현대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출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를 노리는 ‘대환대출 갈아타기’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은 대부분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경찰의 검거망을 피해 지속적으로 피해자를 노리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에 발생한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은 총 7,588건, 피해액은 2,108억원이다. 이러한 단일 수법만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보이스피싱 예방은 매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자신을 국민행복기금 등 금융기관 직원이라고 사칭하면서 저금리 상품을 소개한다고 하면서 피해자에게 전화를 건다. 이들은 대부분 피해자가 이용하는 대출상품을 사전에 파악해두고 전화를 걸어 의심을 피하며, 피해자가 금융감독원에 문의 전화를 걸어도 사전에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조종해 조직의 일원이 전화를 받아 의심을 없애기도 한다.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화로 오는 저금리 대환대출 상품 소개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조종하기 위해 ‘악성 모바일 앱’을 유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악성 앱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다.
경찰청의 ‘시티즌 코난’이라는 앱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차단할 수 있는데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예방은 우리 사회와 경제의 안정을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이 글을 통해 사람들이 전화금융 사기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