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솔로포 작렬…부상 털고 선발 복귀전서 2타수 2안타 맹활약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도영은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도영은 LG 선발 이지강의 시속 126㎞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도영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3월 22일 NC 다이노스전 도중 왼쪽 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장기간 결장했다가, 지난 25일 1군에 복귀했다. 복귀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는 대타로 나서 2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처음 이름을 올린 김도영은 1회 첫 타석에서도 1타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3회까지 2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완벽한 복귀를 알렸고, 광주를 가득 메운 2만500명의 홈 팬들은 그의 홈런포에 열광했다.
2024시즌 홈런 38개를 기록 중인 김도영은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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