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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K-라면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삼양식품이 농심의 영업이익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농심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천631억원으로 전년보다 2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4천387억원으로 0.8%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천576억원으로 8.1% 줄었다.
농심 관계자는 "내수시장 소비 둔화로 인한 판매촉진비 부담 확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재료비 증가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천300억원, 영업이익은 3천4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5% 늘어난 2천7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등에서도 불닭브랜드 입지가 더 견고해지고 있어 향후에도 해외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6월 준공을 앞둔 밀양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해외 매출 확대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과 농심의 시가총액도 세 배 수준으로 벌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6조1천997억원이고, 농심은 2조1천228억원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