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섭 KT 대표가 21일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고를 악용해 여전히 대리점 공포 마케팅을 한다는 지적에 "즉각 시정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T 보수 차량을 보면 아직도 SK텔레콤 사고와 관련한 마케팅을 진행 중인데,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지난 4월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발생하자, KT 일부 대리점을 중심으로 이런 마케팅을 전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KT 측은 이러한 영업 행위를 막고자 노력했지만, 완벽하게 차단하지는 못했다. 여전히 대리점 사이에서는 이런 종류의 영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