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감독과 선수단의 신뢰도 문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약 6개월 만에 자신의 경력을 흔들 수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라며 지금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에 5가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띈 문제는 감독과 선수단의 신뢰 부족이었다. 매체는 “이미 지난 11월부터 프랭크 감독의 선수단 접근 방식에 의구심이 나왔다. 이런 의심이 아직도 해서되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은 선수단에 확실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의 전반적으로 많은 선수에게 인기가 있다. 구단 내부에서 도 호평이 나오고 있다. 그의 접근 방식과 전술적 세팅이 메시지가 너무 상대 팀에 기준이 맞춰져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 “어떤 감독도 불만 없는 완벽한 팀을 만드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들을 완전히 설득해야 한다”며 “이는 선수들의 강점에 더 초점을 맞추는 방향 또는 단순히 승리라는 결과로 비판적 목소리를 잠재워야 할 수 있다. 의심이 계속 커지면 프랭크 감독은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 토트넘 내부에서 프랭크 감독의 지휘 방식에 불만이 나오고 있다. 정확히 누구라고 명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하필 의심을 품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핵심 선수라는 것이다. 프랭크 감독은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운영 방식을 바꾸던지 성적으로 증명해여 한다. 일단 성적 증명 방식은 어려워 보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기준, 6승 4무 7패 22승점으로 14위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홈 경기 성적도 심각하다. 9전 2승 2무 5패로 승률 22%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무려 17%까지 하락한 적 있다.
홈에서 승률은 매우 중요하다. 구단의 요새이자 팬들의 응원을 편파적으로 받을 수 있다. 상대 팀 입장에서 원정이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겨우 두 번 승리했다. 팬들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토트넘도 이 위기를 알고 있다. 최근 점차 팬들이 홈구장을 찾아오지 않고 있다. 심지어 지난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 손흥민이 방문에 팬들에게 인사를 했지만, 좌석 매진에 실패했다. 최대 6만 25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에 4만 7281명만 방문했다.

이런 위기가 이어지자 토트넘은 홈에서 열리는 빅매치 표값도 내렸다. 토트넘은 내년 1월 2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를 홈에서 펼칠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 경기를 최고 카테고리 최고 등급인 A로 분류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티켓이 많이 팔리지 않아 카테고리 B로 변경했다.
프랭크 감독의 논란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일단 구단은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 “많은 토트넘 팬은 부진한 성적을 근거로 프랭크 감독 경질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지금 감독이 적임자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활약했던 믹 브라운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프랭크 감독은 분명히 압박을 받고 있다. 지금 토트넘에서 경질 당할 일은 없을 것이다. 구단은 프랭크가 팀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라며 “단기 성적이 아닌 장기 계획을 바라보고 있다. 이 계획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이 계속 토트넘을 지휘하면 선택은 하나다. 어떻게든 지금 나오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해야한다. 확실한 건 지금 프랭크 감독은 성적으로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지금까지 주장으로 큰 흔들림 없이 선수들을 이끌었던 손흥민의 존재를 그리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