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즈 트럭 테러로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연기

2025-01-01

2025년 새해부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1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슈가볼 경기가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날 뉴올리언즈에 있는 슈퍼돔에서는 매년 1월 1일 열리는 슈가볼이 개최될 예정이었다.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 8강을 겸해 열리는 이 대회 올해는 조지아대학과 노틀담대학의 격돌이 예정됐었다.

그러나 개최지 뉴올리언즈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로 대회 개최가 연기됐다.

1일 뉴올리언즈에서는 픽업 트럭이 새해를 맞아 거리에 나온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최소 24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텍사스주 출신 퇴역 군인인 쉐임서드-딘 자바(42)라는 이름의 남성이 용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그의 차량에는 중동의 그단주의 무장단체(ISIS)를 상징하는 깃발이 걸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슈가볼 CEO 제프 헌들리는 이날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가진 브리핑에서 “공공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모든 당사자들이 경기를 연기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에 동의했다”며 경기를 연기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7시 45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 경기는 하루 뒤인 2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헌들리는 슈가볼이 “지난 90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재밌고 안전한 일등급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세부사항에 신경쓸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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