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단장 ‘안보점검단’ 구성
더불어민주당은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북한의 주장에 우리 군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부적절한 대응”이라고 비판하며 당내 안보상황점검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다만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선 “국민을 불안과 고통에 시달리게 하는 도발행위”라고 강력 규탄했다. 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무인기 주장에 대해 “통상적으로 정부차원에서 이뤄져야할 긴급 안보 상황 점검과 국민들에게 설명 의무도 다하지 않았다”고 이재명 대표가 지적하며 “당내 안보상황점검단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상황점검단은 이 대표의 지시에 따라 박지원 의원을 단장으로 하고, 국회 국방위원회·외교위원회·정보위원회·운영위원회 총 4개 상임위원회에 속한 의원 각 2명씩, 총 8인을 전후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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