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공식 의전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005380)그룹은 15일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5년 APEC 정상회의’ 및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을 위한 G90 113대를 비롯해 장관급 인사 의전을 담당하는 G80 7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등 총 192대의 차량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주요국 정상과 각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외교 무대에서 현대차그룹 차량을 선보이며 우수한 상품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APEC 재무장관회의와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APEC 구조개혁장관회의에서도 의전 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일범 현대차 부사장은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현대차그룹 차량을 지원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 정상과 정부 대표단,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통상·외교 등 분야별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된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