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1500m에서 남녀 모두 금·은·동메달을 석권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길리(고려대)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여자부 1500m 결선에서 2분37초6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태성(단국대)은 남자부 1500m 결선에서 2시간27분77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서휘민(고려대)이 은메달, 김건희(경희사이버대)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에서도 이동현(단국대)이 은메달, 배서찬(경희사이버대)이 동메달을 목에 걸며 시상대 전체를 대한민국 선수단이 메웠다.
김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은·동메달을 모두 획득해서 기쁘다"며 "오늘 흐름을 이어서 남은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는 마준호(한국체대)가 33.03초의 기록으로 깜짝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 조미혜 단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이날 모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고, 원거리 선수촌과 각 종목별 숙소에 한식, 간편식 등을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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