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72세 여성 로레인 카사와 씨가 나이를 잊은 듯한 '동안 외모'의 비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은퇴한 요양보호사인 로레인 씨는 18살 차이인 55세 딸 셰리 씨와 함께 외출할 때마다 “자매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현지 매체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로레인 씨는 “식당에 가면 종업원이 '자매 분이 닮았네요'라고 묻곤 한다”며 웃었다. 딸 셰리 씨는 “18살 차인데 그런 말을 들으면 당황스럽지만, 동시에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손녀 패리스(26) 씨 역시 “친구들이 할머니를 40대쯤으로 보고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그녀의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의외로 단순하다. 첫째는 '금욕(no sex)'. 로레인 씨는 “20년 동안 금욕 생활을 이어왔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다”며 “그 덕분에 마음이 평온해지고 피부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채소 섭취 습관이다. 그는 “채소를 매일 챙겨 먹는다. 절대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싼 화장품은 전혀 쓰지 않는다”며 “드럭스토어에서 파는 저렴한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로레인 씨는 “칭찬은 고맙지만, 너무 주목받는 건 피곤하다. 나는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한다”며 “나이는 숫자일 뿐, 마음이 늙지 않으면 인생도 늙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