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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10일(현지시간) 난방 수요 급증과 비축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럽 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때 3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이 직전 거래일보다 5.4% 상승한 MWh(메가와트시)당 58.76유로를 찍었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오후 1시 30분 현재 58.18유로에 거래 중이다.
유럽 전역의 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 수요가 늘면서 현재 가스 재고는 전체 저장시설의 49%만 채워져 작년 동기(약 67%)와 비교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겨울철이 끝날 무렵에는 37%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풍력 발전이 원활하지 않은 점도 가스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부과 여파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hin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