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원조 에이스' 류현진을 포함해 5일 선발 등판했던 각 팀 투수들이 전반기 일정을 먼저 마무리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6일 발표한 선수 등록 현황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을 비롯해 웰스(키움 히어로즈), 화이트(SSG 랜더스), 조민석(NC 다이노스), 쿠에바스(KT 위즈), 최원준(두산 베어스), 김도현(KIA 타이거즈), 치리노스(LG 트윈스)의 1군 등록이 말소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6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투수들이라는 것.
KBO리그는 오는 10일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일주일 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뒤 17일 후반기 일정이 재개된다.
5일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은 전반기 남은 경기에 등판하기 힘들고 후반기 시작에 맞춰 1군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날 등록 말소됐다. 각 팀들은 이들이 빠진 엔트리 한 자리를 다른 선수로 채워 남은 전반기 동안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마치고 KBO리그로 복귀해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지 2시즌 째인 류현진은 전반기 15경기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의 성적을 기록했다. 승수는 많지 않지만 선발진의 한 축이자 팀의 정신적 리더 역할을 해내며 한화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