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광고대상] ‘AI 확산’시대적 흐름 속 광고의 현재 | 심사평

2025-12-08

인공지능(AI)가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다. 1984년, 미국 크리에이티브 명예의 전당에 오른 칼 앨리(Carl Ally)는 “광고가 사회를 조정하지 않고 사회가 광고를 조정한다”고 했다. AI 관련 광고가 늘어나는 것도 시대적 흐름인 셈이다. 제61회 중앙광고대상에는 현실과 상상의 조합, 크리에이터와 AI의 협업, 그리고 아직은 불완전한 AI에 대한 우려의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사에서는 독자 심사위원들과 광고전문가 심사위원들의 온라인 평가점수를 각각 40%씩, 그리고 본부위원회 평가를 20% 반영했다. 대상 한 편을 포함해 8개 부문별 최우수상,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 베스트 커뮤니케이션상 그리고 베스트 캠페인상을 선정했다.

제61회 대상은 한국도로공사의 몫이다. 이변이고 파격이다. 전자회사나 이동통신기업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대상을 처음으로 공기업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뒷좌석 안전벨트도 CHECK.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시 치사율 무려 3.7배”라는 헤드라인과 “뒷좌석까지 안전을 채우세요”라는 서브헤드 그리고 뒷좌석 아이의 환한 모습을 담아 시선을 끌어모으는 구조다.

부문별로는 최우수상의 KT·KB국민은행·SK이노베이션·롯데관광·신한카드·한양대·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동서식품, 그리고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의 인천도시공사·서울과기대, 베스트 커뮤니케이션상의 KT&G·우리은행, 베스트 캠페인상의 GS칼텍스·육우자조금, 해외홍보부문 우수상의 저장성문화관광마케팅센터 등이 제61회 중앙광고대상을 빛냈다. OOH부문에서는 광운대·하나투어·불가리·워너브라더스·트립닷컴·정화예술대·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수상했다. 수상 광고주와 광고인들께 축하드린다.

이명천 심사위원장·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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