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과제 245건 중 선정…독창성, 우수성, 학술 기여도 고려
9일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시상식' 개최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는 오는 9일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시상식'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인문사회, 이공, 한국학 등 세 개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2024년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성과물 중 245건이 후보 과제로 접수됐으며, 독창성, 우수성, 학술적 기여도 등을 고려하여 50선이 선정됐다.
인문사회 부문에서는 정성은 성균관대 교수의 중견연구자지원 사업 지원을 통한 '언더독 성공 이야기'와 관련한 감정과 SNS 행동 간의 관계 연구가 선정됐다. 정 교수의 연구는 소셜미디어에서의 공감과 공유 관련 심리적 작용 원리를 규명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의 정보 시스템 연구회로부터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공 부문에서는 신민규 한양대 교수의 학문균형발전 사업을 통한 호흡계와 면역계에 대한 진화적 관점을 재해석한 연구가 뽑혔다. 신 교수는 곤충의 혈구세포가 산소전달과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 단백질의 산소전달 작용 원리를 규명했다. 이는 곤충의 면역계와 호흡계의 진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하는 중요한 연구다.
한국학 부문에서는 이근 서울대 교수의 한국학세계화랩 사업을 통한 '비선형적 우회 경로'라는 새로운 발전 이론이 선정됐다. 이 교수는 한국의 대기업 중심 산업정책과 혁신 시스템 발전을 분석하고 다양한 경제 추격 경로를 비교해 학문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저서 출간 이후 국제 사회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학의 위상 제고와 국제 학술 교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우수성과 50선은 교육부 누리집에 성과집 형태로 탑재될 예정이다.
이주희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올해 선정된 결과는 연구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연구 환경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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