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새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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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8%(5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전년 동기(81.8%)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보험업계에서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3년 연속 보험료 인하와 지속적인 손해액 증가가 있었으나 평소 대비 긴 설 연휴로 인해 교통량이 감소하면서 지난달 사고 건수와 손해율이 작년 동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하, 시간당 정비공임 2.7% 인상 등 영향으로 올해 손해율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최대 1%에 달하는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을 확정했다.
4월부터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1%, KB손해보험은 0.9%, DB손해보험은 0.8%, 현대해상은 0.6%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