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김태술 소노 감독 “재도의 부담을 줄여줘야”

2025-01-15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태술 감독은 ‘부상 병동’에서 활로를 찾는 게 고민이다.

김 감독은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정현이가 없으니 공격을 풀어갈 선수가 (이)재도 하나인 게 사실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에이스인 이정현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소노를 만나는 팀마다 이재도만 막으면 된다는 인식이 굳어진 영향이다.

공격 조립을 책임지고 있는 이재도에게 수비까지 집중되니 어깨가 무겁다. 이재도는 지난 12일 서울 SK전에선 시즌 평균(13.6점)보다 한참 낮은 3점으로 묶이는 아쉬움이 노출됐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이우석의 매치업 상대로 이재도를 지목하면서 “오늘은 이재도를 잡아보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재도 외의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합치는 동시에 수비에서 활로를 찾겠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은 “어차피 다른 팀들도 이재도 하나만 잡으려고 한다”면서 “다른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드리블을 하면서 픽앤롤을 통해 공격에 기여해야 한다. 연습경기에서도 해보지 않는 역할이라 쉽지 않지만, 이 한계를 깨야 재도가 어깨가 가벼워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에선 3점을 조금 덜 내주겠다. 3점 라인 밖으로 최대한 밀어내면서 실점을 줄여야 한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의 선수를 모두 기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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