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렇게 잘 팔리지?”…가을장마에 불티난 '이것' [똑똑! 스마슈머]

2025-10-21

여름 장마철 '반짝' 인기 상품에 그치던 레인부츠가 이례적으로 길어진 가을장마에 올 가을 필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레인부츠를 비롯한 우산, 비옷 등 관련 상품들이 효자 상품으로 부상하며 주요 패션 플랫폼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21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18일까지 레인부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레인코트는 98%, 우산은 71% 늘며 장마 관련 아이템 전반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그재그 역시 비슷한 기간(지난달 1일~이달 19일) 레인부츠 거래액이 전년 대비 185%, 검색량이 123% 늘었다. 에이블리에서는 같은 기간 레인부츠 거래액이 102%, 레인코트는 118% 뛰었다.

W컨셉에서는 유독 잦은 비 소식이 이어진 10월 초 열흘간(6~15일) 레인부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배 급등했다. 남녀 성인용은 물론 유아용 상품까지 구매가 늘었고, 착용이 편리한 숏·미들 기장 제품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W컨셉 관계자는 "연이은 비 예보에 휴대성이 좋은 3단 우산이나 경량 우산 판매량도 덩달아 늘었다"며 “비가 오는 날씨에 레인부츠와 우산 등 필요한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장마 기획전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050세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퀸잇 역시 지난달부터 이달 20일까지 레인부츠 거래액이 4배 이상 늘고 레인코트(+215%), 우산(+212%), 우비(+132%) 등 관련 품목이 일제히 판매 호조를 보였다. 특히 여름철 대표 제품에 속했던 아쿠아슈즈까지 거래액이 5배가량 증가하면서 예년보다 잦은 가을비에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울에 0.1㎜ 이상 비가 온 날은 20일 중 13일이다. 이 기간 평균 일강수량은 14.3㎜로, 평년(1.6㎜) 대비 약 9배에 달했다. 지난달에도 서울의 강수량은 370.7㎜로 평년(141.5㎜)의 2.6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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