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기후 변화·소비 패턴 맞춰 경량 패딩 신제품 대거 출시

2025-10-21

검색량 100% 이상 급증…경량 패딩, 가을 필수 아우터로 자리잡아

티톤브로스 '얼라이브 퍼프 다운'·리복 신클라우드 라인 등 신제품 출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LF가 전 브랜드 차원에서 경량 패딩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가을 아우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기온 하락과 함께 소비자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가볍고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옷'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경량 패딩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21일 LF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LF몰의 '경량'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경량 패딩' 검색량은 109%까지 급증했다. 과거 내피 개념으로 불리던 경량 패딩은 충전재, 원단, 봉제 등 전반적인 디테일이 고급화되며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아우터로 진화했다. 단독 착용은 물론 다른 아우터와 레이어링이 가능해 사계절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LF 주요 브랜드들도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경량 패딩 물량을 전년 대비 20배 이상 확대하며 신제품 '얼라이브 퍼프 다운'을 출시했고, 리복은 올해 처음으로 경량 패딩 라인을 기획해 물량을 150% 늘렸다. 닥스 골프는 경량 아우터 스타일을 2배로 확대했으며, 헤지스 서브 라인 히스 헤지스는 초경량 구스다운 자켓을 선보여 출시 3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LF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기후 패턴 변화로 아우터 구매 기준이 '무조건 따뜻한 옷'에서 '가볍고 상황에 맞는 옷'으로 바뀌고 있다"며 "브랜드별로 시장 흐름과 고객 니즈를 반영해 기후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획력과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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