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비행기 추락… 400m 떨어진 식당가도 덮쳤다

2025-02-05

최근 미국에서 경비행기가 7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추락지점에서 400m 떨어진 식당까지 파편이 식사 중이던 이들을 덮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6abc 필라델피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멕시코로 향하던 소형 의료용 수송기(리어젯 55)가 추락해 탑승자 6명 전원과 지상에 있던 1명이 숨졌다.

사고 여파는 추락 지점 인근뿐만 아니라 400m 멀리 떨어진 곳까지 미쳤다.

코트먼 애비뉴에 있는 한 식당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파편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식사 중이던 손님의 머리를 때렸다. 모자가 날아갈 정도로 강한 충격에 남성은 머리를 부여잡고 몸을 숙였다. 충격에 놀란 이들은 몸을 숙이고 기어서 몸을 숨겼다.

식당 종업원인 폴 풀은 “남성은 무사했지만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 그의 머리에 상당한 출혈이 있었다.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사고는 필라델피아의 슈리너 아동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멕시코 국적의 어린이 환자를 수송하던 중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환자는 물론 탑승자 전원 사망했으며, 최소 22명이 다쳤다. 또한 인근 주택에서 5건의 화재가 발생해 이튿날 아침에 진압됐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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