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족과 가볼만한 곳

2025-01-26

대구광역시는 설 연휴 기간 등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대구미술관은 27일~28일, 30일 무료로 개관해 시민들의 명절 문화생활을 함께 한다. 이 기간 동안 ‘와엘 샤키’, ‘권오봉’,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 ‘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 등 4개 전시와 올해 1월 신설한 ‘보이는 수장고’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전시실 ‘와엘 샤키 Wael Shawky’ 전시는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이집트 출신작가 와엘 샤키의 ‘기록된 역사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허구와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며, 새로운 역사적 시각을 제시한다.

2-3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권오봉’ 전시에서는 회화 80여 점과 아카이브 등 작가의 40여 년 작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구 근대회화를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는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은 한국 근대사 과정에서 대구 화단의 전개를 통시적으로 조망한다.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주요 작품을 미술 아카이브와 함께 선보인다. 대구미술관 첫 상설전으로 소장품 70여 점을 4~5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6전시실에서는 신소장품 하이라이트전 ‘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를 전시한다. 알리시아 크바데, 이우환, 권부문, 아니카 이, 서근섭, 리처드 롱, 정용국, 곽 훈, 비아 레반도프스키, 미야지마 타츠오의 작품 등 소장 작가 10명의 작품 15점을 소개한다.

6전시실 맞은 편 ‘보이는 수장고’ 전시부에는 미스터 ‘스트로베리 보이스’(2007), 키키 스미스 ‘메두사’(2003) 등 대표 소장선 12점을 전시하고, 격납부에는 최정화 ‘연금술’(2013), 이수경 ‘번역된 도자기’(2014) 등 조각 작품 59점을 설치했다.

지난해 개관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국보와 보물을 선보였던 대구간송미술관은 16일부터 새롭게 상설전시를 시작해 신윤복의 조선회화 쌍검대무를 비롯한 국보 6점과 함께 대표 소장품 52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설 연휴와 더불어 개관 1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덕담쓰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민속놀이와 전통 팽이꾸미기 등도 즐길 수 있다.

조금 더 역동적인 연휴를 보내고 싶다면,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부산 KCC의 프로농구 경기 관람을 추천하며, 입장 관중에게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한과 등 전통 먹거리를 증정한다.

중구 근대골목에 위치한 계산예가, 이상화·서상돈 고택 일원에서 장구, 미술체험, 민속놀이 및 한복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28일부터 2월 1일까지 이어지고, 대구관광 공식 SNS에서는 댓글달기 이벤트를 통해 커피 쿠폰을 추첨하여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설 당일인 29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체험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1주년을 기념해 국립공원공단 팔공산동부사무소와 협업해 체험관 1층 로비에서 ‘국립공원의 사계’라는 주제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곤영기자 young196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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