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그래미’ 비욘세 VS 스위프트 VS 빌리 아일리시, ‘올해의 앨범’ 주인공은?

2025-02-03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의 주인공은 ‘올해의 앨범’ 수상에서 갈릴 전망이다.

‘제67회 그래미 어워드’가 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 기금을 마련하고, 소방관들의 헌신을 기리는 특별한 의미 또한 담아 진행된다. 사회는 트레버 노아가 5년 연속 맡았으며, 다양한 자선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서의 관전 포인트는 비욘세의 ‘올해의 앨범’ 수상 여부다. 비욘세는 정규 8집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로 해당 부문에 더해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등 3대 본상을 포함한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여성 아티스트 중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건 비욘세가 최초로, 그는 그래미 어워드에 총 99번 노미네이트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더불어 지금까지 ‘그래미 어워드’에서 총 32번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다 수상자’ 타이틀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단 한 번도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지 못했고, 이는 ‘화이트 그래미’ 등 비판 여론을 높이며 ‘그래미 어워드’의 인종차별 논란을 이끄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시상식 전 발표된 일부 수상자 명단을 통해 ‘카우보이 카터’의 수록곡인 ‘II 모스트 원티드(II Most Wanted)’로 ‘최우수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연 ‘올해의 앨범’을 거머쥐는 데도 성공할지 시선이 쏠린다.

그러나 해당 부문에 올해도 쟁쟁한 후보들이 오르면서, 경쟁이 쉽지 않은 것을 보인다. 빌리 아일리시(정규 3집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와 테일러 스위프트(‘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도 후보에 올랐기 때문.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올해의 앨범’에 무려 일곱 번째 노미네이트 되며 여성 가수로서 최초 기록을 세운 데다, ‘올해의 앨범’을 4번 수상한 최초의 아티스트라는 막강한 이력을 지닌 만큼, 올해의 수상 또한 기대되는 바다.

K팝 아티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노미네이트가 불발됐다. 앞서 지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까지 3년 연속 다섯 차례 후보로 지명됐던 방탄소년단은, 올해 멤버 RM과 지민, 제이홉, 뷔, 정국이 후보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선정되지 못했다.

‘제67회 그래미 어워드’는 이날 오전 9시 55분부터 엠넷과 티빙에서 동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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