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봉제 자동화 솔루션 개발사 리프라이즈(Leaflyze)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베이스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블루포인트도 참여했다. ‘리프라이즈’는 원단 조각을 비유하는 ‘Leaf’와 ‘Analyze’의 합성어로, 다양한 봉제 상품의 생산 공정을 분석하여 효율적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프라이즈는 디자인 이미지를 입력하면 실물 구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패턴과 작업 지시서를 생성하는 AI 기반 제품 개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승환 CTO는 “기존에는 수일에서 수 주가 걸리던 작업이 하루로 단축되었으며, AI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 실시간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민 CPO는 “인건비가 많이 들지만, 재봉 외의 공정을 효율화하면 국내에서도 경쟁력 있는 양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품질 관리와 보안 측면에서 이점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베이스벤처스 한정봉 팀장은 “봉제 산업은 1,000조 원 규모의 거대 시장이지만, 자동화 수준이 낮아 여전히 사람이 필요한 과제가 많다”며, “리프라이즈 팀은 AI와 로보틱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람이 쉽게 해결하는 문제를 로봇이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