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스마트 컨슈머들 사이에서는 항공·숙박 외에도 현지 식비, 교통비, 액티비티 비용 등 예측하기 어려운 지출을 줄여주는 여행 상품이 고환율 시대의 합리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이랜드파크 해외 호텔·리조트 법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사이판이 ‘사이판 버킷리스트 투어’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이판 버킷리스트 투어는 ‘섬 하나를 통째로 누리는 여행’을 콘셉트로, 호텔 예약만 하면 관광부터 액티비티까지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숙박과 식사에 한정됐던 기존 올인클루시브 개념을 호텔 시설에서 섬 전체로 확장한 것으로, 현지 물가 상승이나 환율 변동 영향을 받지 않아 예산 내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겨냥했다.
또한 호텔 측은 “실제 고객 조사를 바탕으로 ‘사이판에서 꼭 즐기고 싶은 액티비티’ 14개를 엄선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스노클링 명소 ‘마나가하섬’,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 ‘그로토’, 원시림을 탐험하는 ‘정글 투어’, 바다거북을 만나는 ‘거북이 호핑 투어’가 있다. 이외에도 ‘포비든 아일랜드’ 트레킹, 빈티지 오픈카로 섬을 도는 ‘클래식 카 대여’, 프라이빗 보트 세일링 등 취향 기반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해당 혜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인 2인 기준 3박 이상 예약 시 신청할 수 있다. 체크인 시 원하는 투어를 직접 고를 수 있으며, 투숙 기간에 따라 3박 1개, 5박 3개, 7박 5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박 이상 예약 시 ‘사이판 플렉스’ 혜택도 추가된다. 사이판 플렉스는 켄싱턴호텔 사이판, PIC 사이판,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중 한 곳만 투숙해도 3개 리조트의 레스토랑과 액티비티 시설을 셔틀버스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총 13개 레스토랑, 11개 수영장, 40여 종의 액티비티가 포함돼 한 번의 여행으로 풍부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켄싱턴호텔 사이판은 버킷리스트 투어 혜택을 포함한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내년 3월 31일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 1일 3식 올인클루시브 식사, 사이판 버킷리스트 투어 바우처, 사이판 플렉스, 공항 픽업·샌딩, 항공편 일정에 맞춘 레이트 체크아웃 등이 포함됐다.
패키지는 성인 2인 기준이며, 성인 1인당 만 12세 미만 소인 1인 무료 식사 혜택도 제공해 가족 여행객의 부담을 낮췄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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