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주가상승 모멘텀 충분”

2024-11-01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이 증권가의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증권가는 중국 마케팅 비용 축소와 국내 수익성 개선, 해외사업 고성장 등을 이유로 꼽았다.

앞서 발표된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연결매출 9,772억원(전년동기대비 10% 증가), 영업이익 652억원(전년동기대비 278% 증가, 영업이익률 6.7%)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3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국내 화장품은 매출 4,364억원(전년동기대비 2% 감소), 영업이익 440억원(전년동기대비 102% 증가, 영업이익률 10%)을 기록했다.

해외는 매출 4,313억원(전년동기대비 36% 증가), 영업이익 247억원(흑자전환)을 나타냈다. 코스알엑스는 매출 1,500억원(전년동기대비 +7%), 영업이익 465억원(-5%, 영업이익률 31%)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의 컨센서스 상회 요인은 ▲중국 마케팅 비용 축소 ▲국내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고 꼽았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의 경우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다“며 그 요인으로 ▲럭셔리 비중 상승(+4%p, 헤라+23%, 설화수 고마진 제품 비중 증가) ▲성장 채널 호조·전통채널 구조조정 ▲전년도 일회성 비용 존재 등을 들었다.

대신증권 정한솔 연구원은 ”코스알엑스 제외 시 북미·EMEA에서 라네즈·이니스프리 중심으로 20%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분기 이니스프리는 미국 세포라 전매장 입점을 완료했으며, 라네즈는 영국 부츠에 신규 입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중국은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재고환입 등 일회성 비용 210억원 발생했으나, 예상보다 적은 금액으로 전분기대비 적자가 축소되며 실적 서프라이즈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북미 화장품 시장 경쟁 심화와 코스알엑스 성장률 둔화 우려가 존재하나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국내외 사업 부진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충분하다는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000원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0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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