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신년 특집, '저속 노화의 비밀' 방영
1월 3일 밤 9시 55분, '1부 젊게 살려면 명의처럼'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진시황은 불로장생을 위한 약을 구하기 위해 전 세계로 사람을 보냈다. 그러나 세상에 불로장생을 위한 명약은 없다.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천천히 늙는 법, 즉 저속노화의 방법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지만 그 해답은 없다. EBS TV가 '명의 신년 특집 - 저속 노화의 비밀' 3부작을 통해 명의들이 제시하는 저속노화의 비밀을 공개한다.
'1부 젊게 살려면 명의처럼'에서는 각 분야 명의들이 오랜 연구와 경험을 통해 찾아낸 건강 비결을 중심으로, 저속 노화를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척추 질환, 비뇨기 질환, 정신질환을 보다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알아본다. 신경외과 어환 교수,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채정호 교수의 건강 비법을 통해 저속 노화의 비밀을 밝힌다.
◆ 척추종양 제거술 명의의 저속 노화 비결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로 꼽히는 척추 질환. 척추치료의 권위자인 신경외과 어환 교수는 "최선의 치료는 최소의 치료"라고 강조한다. 70대의 노의사지만 전국 각지에서 그에게 수술을 받기 위해 몰려온다. 그러나 그의 처방은 수술이 아닌 운동이다. 40년 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과잉 진단과 수술 대신, 자연 치유와 보존적 치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어환 교수는 건강한 척추와 저속 노화를 위해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척추 건강을 위한 척추 기립근 강화를 강조하는데 그 역시 척추 기립근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틈새 운동을 하고 있다. 바로 철봉 운동이다. 자세 교정은 물론 척추의 유연성을 높이고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법이다.
이뿐 아니라 어환 교수는 규칙적인 생활로 흐트러짐 없는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절대로 거르지 않는 아침 식사, 점심시간을 활용한 걷기 운동, 탄력밴드 스트레칭 등 강인한 체력 뒤에 숨겨진 어환 교수만의 특별한 건강법을 '명의'를 통해 공개한다.
◆ 습관으로 방광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국내 1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인 윤하나 교수는 2023년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시니어 부문에서 4위를 차지하고, 2021년 스포츠모델 오픈 쇼트와 시니어 모델 부문에서도 입상했다.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골반 건강과 방광 건강을 지키고 있다는데 특히 하루 1.5-1.8L 수분 섭취를 반드시 지킨다는 그녀는 과도한 수분 섭취 역시 금하고 있다. 자칫 빈뇨를 유발해 방광염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여성들의 경우 나이가 들면 골반적 근육의 약화로 요실금과 변실금 등에 걸리기 쉬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운동법은 무엇일까? 다양한 캠프와 강연회를 통해 방광 건강을 지키는 예방법을 알려가고 있는 윤하나 교수가 제안하는 방광 건강 비결은 무엇일지 알아본다.
◆ 움직이는 명상법으로 마음 건강을 되찾다
끊임없는 현대사회의 경쟁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우울,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개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가족, 직장, 사회적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정신건강의학과 채정호 교수는 불안과 공황장애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그는 '움직이는 명상'을 통해 마음의 불안을 현명하게 다스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고대 운동이라 알려진 페르시안밀과 15년 이상 수련해 온 태극권을 통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관리하고 있다는 채정호 교수. 몸과 마음의 급속 노화를 막는 법은 무엇인지 채정호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3인의 명의 이야기는 1월 3일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2편과 3편으로 이어진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