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전남편 빚 갚는 女배우... “귀신이 늘 곁에 있다” 무슨 일?

2025-03-16

배우 박해미가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는 박해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박해미, 황성재 모자가 사주를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역술가는 박해미의 사주에 대해 "2024년도, 갑진년이라는 해가 배신수가 있다. 배신수는 뒤통수를 맞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해미는 "맞다. 몇 건 있었다"고 하자 역술가는 "기껏 내가 뭔가를 해놨는데 약간 쑥대밭이 될 때가 있다. 이게 다 사람이다. 주변에 사람이 있는데 다 떠난다"고 하자 이들은 크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들 황성재는 "(엄마가) 늘 사기당한다. 늘 도둑 맞는다. 돈을 벌 면 뜯기시고 그러니까 통장에 돈이 없다"라며 "엄마가 일을 할 때 예를 들어 뭐 뮤지컬 제작 같은 거. 난데없는 사람이 투자를 해달라고 한다. 그럼 형은 엄마한테 문서 보내보라고 하고 저도 그러는데 엄마는 '이 사람 거짓말 칠 사람 아니야'라고 한다. 결국엔 사기다. 미쳐버리겠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역술가는 박해미에게 "귀문관살이 있다. 귀신이 늘 곁에 있는 것"이라며 "신기는 아니고. 사람을 잘 본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나는 사기꾼인 걸 알면서도 당한다"며 "‘쟤가 변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18년 박해미의 전남편 황민은 음주운전으로 동승했던 뮤지컬 단원 2명을 숨지게 했다. 조사 결과 황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으며, 시속 167km로 칼치기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박해미는 경찰에 황민을 선처 없이 조사해달라고 요청,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과 사후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해미는 이듬해 5월 협의 이혼했지만 유가족과의 합의금 등으로 거액의 빚을 졌다.

박해미는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 "엄마 토탈 빚이 15억이다. 우리가 나눠서 갚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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