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사사키, 마이너 강등은 없지만 사령탑의 걱정은 크다 “구속보다 제구가 걱정”

2025-05-1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또 무너졌다.

사사키는 1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고 5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오타니 쇼헤이가 9회 역전 결승 3점포를 날려 다저스는 14-11로 이겼다. 당시 대주자로 나갔던 김혜성이 홈인하며 역전 결승 득점을 올렸다.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웃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11일 애리조나전을 앞두고 “그는 괴로워하고 있다”라며 사사키의 현 상태에 대해 전했다.

빠른 공의 제구가 거의 안 된다는 점이 우려를 산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사사키는 160㎞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지만 애리조나전 평균 구속은 94.8마일(152.6㎞)에 불과했다”라고 분석했다.

로버츠 감독은 구속보다는 제구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그는 “제구가 더 중요하다. 90마일 중반대의 공을 던진다면 제구력이 뛰어나야한다”라며 “팀 차원에서 제구 난조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사사키가 메이저리그 진입 첫 해라는 점을 감안했다. 로버츠 감독은 “아직 11년차니까 (적응하기까지) 유예를 줘야한다”라고 했다.

미국 현지 기자는 “마이너리그 강등을 생각하고 있는가”라고 질문까지 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마이너리그로 강등시키는 것을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며 “여기(빅리그)에서의 공부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일단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경험을 쌓게 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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