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손잡은 영화산업, 영화제에서 AI기술 시연

2024-10-06

<앵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도 닷새째를 맞으며 어느덧 절반 가량을 달려왔는데요.

올해 영화제에는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으로 참가하는 등 영화산업에서 AI기술 접목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영화제 모습을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에 이례적으로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AI기술을 선보이기 위해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기술 체험존입니다.

여기 보이는 PC에 구체적인 명령어를 입력한 뒤 조금만 기다리면, 이렇게 주문한 이미지가 금새 만들어집니다."

AI기술을 통해 눈앞에서 원하는 이미지가 만들어지자 관람객들도 흥미를 보입니다.

{김진식/부산국제영화제 관람객/"영화에도 적용되면 아이디어는 있지만 실제 자금이 부족해서 영화 제작을 못하는 창작자들도 다양한 제작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영화제에 참가하는 건 아시아 영화제로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입니다.

영화제작,기획사가 아닌 AI기업들이 영화 제작방법을 제시하는 등 콘텐츠 산업전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김영덕/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위원장/"AI기술이 영화에도 쓰이고 있잖아요. 텍스트를 이미지나 동영상을 생산한다든지, 굉장히 짧은 시기에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AI에게 평화로운 분위기의 영화음악 제작을 주문하자, 금새 노래 하나가 만들어집니다.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들을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겁니다.

{양정곤/부산영상위원회 사무처장/"CG작업을 사람이 할 때 굉장히 많은 사람이, 하나하나 터치해줘야 하는데. AI기술을 이용하면 굉장히 심플하게 작업을 할 수 있거든요."}

이미 카메라나 스태프 없이 AI기술만으로 영화를 만들 정도로 영화 산업과 AI기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더욱 새롭고 특별하게 만들고 있는 AI기술,

앞으로 영화, 콘텐츠 사업에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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