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ESG 조직 신설... 이후 3년 연속 한국ESG기준원 기준 종합 A등급 획득
환경 부문 강세... 판교 데이터센터 연간 3958MWh 수준으로 전기 사용 절감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2022년 직속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면서 회사의 ESG 경영을 강화했다. 이후 NHN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 A 등급을 획득하면서 ESG 경영에 있어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정 대표는 “그룹 차원의 ESG 경영 내재화는 다음 단계의 더 큰 성장과 비전 실현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그룹사에서 꾸준히 다져온 ESG 역량을 한데 모아 체계적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NHN만의 ESG 가치를 정립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적극 가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NHN은 ESG 경영 중 환경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NHN은 ESG 전담 조직을 설립한 후 ‘환경/에너지 경영 방침’을 수립했다. 이는 ▲에너지 효율화 ▲온실가스 및 폐기물 배출량 저감 ▲자원 순환 ▲생물다영성 등 환경적 이슈들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NHN 측은 “경영방침을 기반으로 본사와 계열사 모두의 환경경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계속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환경 관련 이슈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며 보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할 것”이라 밝혔다.
NHN은 2050 넷제로(Net-ZERO) 시나리오에 동참하고자 과거 4개년도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며 계획을 수립했다.
NHN은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확대,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제3자 검증을 통한 배출량 관리, 지속적인 설비 효율화 이행 등 탄소중립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옥 및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판교 데이터센터(NCC)는 간접증발식 냉각시스템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매년 약 3천958MWh의 전기를 절감하고 있는데, 이는 30년생 중부지방 소나무 약 2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CO2양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이중마루가 없는 차폐환경을 구성하는 한편 컨테인먼트를 설치해 냉 복도(Cold aisle)와 열 복도(Hot aisle)를 구분함으로써 전력손실을 최소화 하고 있다.
작년에는 재생 에너지 활용을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
한편 NCC는 '2020 한국에너지대상 대통령 표창', '2019 에너지 위너상(CO2 절감상)','2019 에너지 챔피언'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탄소배출권 상쇄, 한게임 ESG 아바타, NHN PLAY 숲 조성 등 다양한 기후행동 캠페인을 진행해 임직원과 고객들에게 환경의식을 높였으며, 종이 사용량을 절감하는 IT 서비스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공급망 ESG 관리를 위한 방침 수립과 현황 점검, 친환경 구매 방침, 파트너사 ESG 경영지원, 중대성 평가 실시 등으로 책임감 있는 공급망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NHN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최한 ‘2024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정보공개 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NHN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게임업계 최고 등급을 획득했으며, CDP 신규 참여사 중 상위 3개 기업에만 수여되는 ‘탄소 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 대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앞으로의 10년 동안 NHN이 지금껏 쌓아온 결실을 글로벌 곳곳에 꽃 피워 나갈 것이며 그에 따라 함께 커지는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고 실천해 나가겠다”며 “기업의 이윤 뿐만 아니라 환경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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