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구미호’ 16년 만의 재탄생! 국내 최초 AI 방송 애니메이션 어린이날 공개

2025-05-02

5월 5일 오후 12시 10분 KBS1에서 한국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설의 고향’이 어린이날을 맞아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난다.

KBS는 “오는 5월5일 낮 12시 10분, 16년 만에 돌아온 ‘전설의 고향 - 구미호’ 편을 1TV를 통해 방영한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전설의 고향의 대표 에피소드인 ‘구미호’를 원작으로 삼아, 원작 특유의 공포 분위기를 완화하고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화적 감성으로 재해석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면적으로 활용해 제작된 국내 최초의 방송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이다.

캐릭터 디자인부터 장면 구성, 음성 합성에 이르기까지 제작 전 과정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효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1977년부터 2009년까지 방송된 ‘전설의 고향’은 우리 민담과 전설을 바탕으로 한국형 호러 장르를 개척한 대표작이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과거의 인기 콘텐츠를 차세대 기술과 결합해,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실험으로 읽힌다. 특히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한국 전설을 AI 기반 스토리텔링으로 새롭게 접하게 함으로써, 콘텐츠와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전설의 고향–구미호’는 KBS와 ㈜큐브베리, ㈜내스타일 등 3사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KBS 디지털전략국 김윤환 국장은 “KBS가 보유한 IP 자산에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콘텐츠의 가치를 확장하고, 새로운 시청자층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시도”라고 설명했다.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 이야기, 그리고 AI가 구현한 새로운 표현 방식이 아우러진 ‘전설의 고향 - 구미호‘는 어린이날을 맞아 콘텐츠의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한 편의 실험장이 될 전망이다. ‘전설의 고향–구미호’는 5월 5일 낮 12시 10분 KBS1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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