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88-76으로 이겼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앤드류 니콜슨(204cm, F)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9분 8초만을 뛰면서 31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샘조세프 벨란겔(178cm, G)은 18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슈 은도예(211cm, C)는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니콜슨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3점은 2개를 시도해 모두 적중시켰고, 내외곽을 오가면서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니콜슨의 안정적인 득점 지원을 앞세운 한국가스공사는 주도권을 잡았다.
또한, 효율 높은 외곽포가 동반됐다. 1쿼터에만 팀 3점 5개를 63%의 확률로 적중시켰다. 점수 차이를 순식간에 17-6까지 벌렸다. 최대 15점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던 한국가스공사는 시종일관 주도권을 유지했다. 1쿼터를 27-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는 은도예의 시간이었다. 니콜슨의 뒤를 든든히 지킨 은도예는 8분가량 동안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C)가 이탈하면서 낮아진 정관장의 높이 약점을 적극 공략했다. 화끈한 엘리웁 덩크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1쿼터 뜨거웠던 3점은 1개도 성공하지 못하면서 다소 잠잠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일정 점수 차이를 계속 유지했다. 디온테 버튼(193cm, F)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을 최소화했다. 전반전을 48-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 들어 한국가스공사는 급격히 점수 차이를 벌려 나갔다. 시종일관 뜨거웠던 니콜슨의 득점 감각이 3쿼터 들어 폭발적이었다. 3쿼터에만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점 야투는 7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고, 3점도 1개를 보탰다. 정관장의 수비가 결코 헐겁지 않았음에도 니콜슨을 제어할 수 없었다.
그리고 버튼 제어에 성공했다. 전반에만 16점을 기록하던 버튼은 3쿼터 들어 4점으로 묶었다. 박지훈(183cm, G)에 10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한국가스공사의 국내진이 만회하는 득점을 올렸다. 결국 3쿼터를 75-56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들어 다소 어수선한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정관장도 마찬가지였다. 일정 점수 차이가 유지됐다. 게다가 판정에 다소 예민한 모습들이 이어지면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해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경기를 마무리했다. 벨란겔의 득점으로 정관장의 추격을 따돌렸다. 끝까지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남은 시간 한국가스공사가 승리를 지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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