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꿈의 6강’ 눈앞에 두고 가스공사에 한풀 꺾였다

2025-03-12

안양 정관장이 ‘꿈의 6강’을 한 발짝 앞두고 미끄러졌다.

정관장은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6-88로 졌다. 정관장은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6위 원주 DB를 1경기 차이로 따라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잦은 턴오버와 외곽 부진으로 인해 패배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직전 경기에서 6위 DB를 꺾으며 상승세를 증명했던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DB와의 격차가 2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가스공사는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다시 활기를 찾았다.

가스공사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맹활약이 빛났다. 앤드류 니콜슨이 31득점 6리바운드를, 유슈 은도예가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시아쿼터 샘조세프 벨란겔은 18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날 정관장 2옵션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디온테 버튼이 40분 풀 타임을 뛰며 31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박지훈이 12득점, 한승희가 7득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전반전까지 40-48로 힘겹게 따라가다가 3쿼터에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무너졌다. 점수 차는 19점까지 벌어졌다. 4쿼터에 들어서며 양 팀 선수들 간의 몸싸움이 격해졌다. 변준형과 박지훈(가스공사)이 볼 소유권을 다투다가 충돌했고 김영현과 벨란겔도 위치 선정 과정에서 부딪쳤다. 잦은 파울 콜로 경기 흐름이 끊기며 약 3분간 양 팀의 무득점 상태가 이어졌다.

정관장은 경기 막바지 버튼과 한승희의 득점에 힘입어 추격을 시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의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 버튼의 3점 슛이 림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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