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대학 에이스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MLB닷컴은 16일 “21번째 생일을 앞둔 우완 사토 제네이의 목표는 다른 곳에 있다. 사토는 2026년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 1라운드 유력 후보”라고 소개했다.
MLB닷컴은 매체 보도를 종합해 현재 센다이 대학 3학년인 사토가 202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위해 내년 2월 미국 대학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토는 183㎝ 82㎏의 마른 체격이지만 최고 시속 90마일 후반대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90마일 초반의 스플리터로 변화를 주는 전형적인 일본 투수의 레퍼토리를 갖고 있다. 사토의 경쟁력은 올해 초 미·일 대학야구선수권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토는 드래프트 1라운드 유력 후보가 줄비한 미국 타선을 상대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로치 츨로스키, 드류 버레스, A.J 그라시아 등 상위 드래프트픽이 유력한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츨로스키는 “그는 좋은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97~99마일(약 시속 156~159㎞) 정도였는데 힘이 실렸다. 스플리터는 시속 92마일(약 시속 149㎞) 정도 나왔는데 깊이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일본 선수들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그러나 사토 처럼 미국 아마추어 야구부터 도전하려는 시도도 점차 많아진다. MLB닷컴은 “사토가 처음 NCAA 진출을 시도한 것은 아니다”며 “일본 프로야구 지명 대신 미국 대학야구를 선택한 최초의 일본 고등학생인 사사키 린타로는 아직 스탠퍼드 대학교 2학년이다. 일본에서 대학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시애틀 대학교에 입학한 투타 겸업 선수 이시카와 케니는 조지아 대학교에서 도전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