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5~16일 핵·방사능 테러 대응 '윈터 타이거' 훈련

2025-12-15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가 15~16일 이틀간 서울에서 '제4차 한미 핵·방사능 테러 대응 공동훈련 '윈터 타이거'(Winter Tiger IV)'를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윈터 타이거는 양국의 핵·방사능 테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한국 외교부와 미 전쟁부 및 에너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해왔다. 방사능 테러가 서울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대응 역량 및 관계 기관별 역할을 점검하고 한·미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번 훈련에는 양국의 핵·방사능 테러 대응 관계기관에서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외교부, 대테러센터, 경찰청, 원자력안전위원회, 소방청, 관세청, 행안부, 국방부, 군, 한미연합사령부, 테러정보통합센터,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참여한다.

미국 측에서는 전쟁부, 에너지부, 국무부, 연방수사국(FBI), 환경보호청(EPA), 국방위협감소청, 주방위군국, 북부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 주한 미국대사관 등이 참여한다.

외교부는 "윈터 타이거는 한·미 양국의 신뢰에 기초한 원자력 협력과 동맹 강화에 기여해왔다"라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동 훈련은 핵안보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견고한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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