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스 2’ 제작진, 검찰 송치 강사 조정식에 “최대한 지켜보고 있다”

2025-06-13

채널A 예능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2’의 제작진이 최근 불거진 강사 조정식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최대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2’(이하 티처스 2)의 제작진인 김승훈CP와 윤혜지PD는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강사 조정식과 관련해 불거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CP는 먼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드리기 위해 기획된 자리인데 특정 선생님에 대해 해명하는 자리가 될까 우려해 프로그램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로 선생님을 모시지 않은 점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김CP는 상황을 인지하는 정도에 대해 “일단 세 명의 선생님이 국어, 영어, 수학으로 분야를 나눠 사전 녹화를 하고 성적의 결과를 보는 프로그램으로 그런 체제로 제작을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 조사 중인 내용이기 때문에 결과를 나온 과정까지 지켜보고 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아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CP는 “촬영 중 (조정식)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게 올해 초였다. 개인 수사가 아니라 100명의 참고인에 포함되셨다는 내용이었다. 일단 교육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차분히 지켜보고 있다. 선생님이 한 분이 아니고 세 분이 출연하시니 그 출연여부에 대해서는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CP는 조정식 강사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밝혀지기 전이라 뭐라고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며 “출연자 선생님 개인의 상황을 따로 언급하기 어렵다. 따라서 그 사건에 대한 예상도 말씀드리기 쉽지 않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티처스 2’에 영어 강사로 출연 중인 조정식은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2020년 11월 수능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와 접촉 수능·모의고사 문제와 풀이 내용을 구입하는 대가로 5800만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조정식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조정식이 출연 중인 채널A ‘티처스 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50분에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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