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대표 "학교에서 정치 발언 없었다...활동 접을 것"

2025-06-12

손 대표 "학교 현장에서 정치 발언 없었다" 의혹 부인

경찰, 댓글 조작 등 수사중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학교 현장에서는 정치 관련 발언이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활동을 접을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손효숙 대표 측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에 따르면 전날 손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큰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우파 시민활동으로 시작한 활동이 조직적인 범죄 행위로 비쳐진 바가 있기 때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늘봄학교 관련한 학교 교육과 학교에서 실제 행한 교육에서는 어떠한 정치 관련 발언이 없었다"며 "리박스쿨 관련 활동은 영구히 접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방과후 운영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극우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 강사들이 파견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 리박스쿨은 늘봄학교 자격증 지급을 미끼로 특정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 작업을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리박'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의미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 손 대표를 출국금지 시키고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gdy10@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