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전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반드시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제기된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정교유착 의혹은 내란에 버금가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력과 종교가 부당하게 얽히면 특권이 생기고 비리가 자라며 국정이 왜곡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온다”며 “민주당은 반드시 특검을 관철하고 권력과 종교의 부당한 결합을 끊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1주기인 12·29 여객기 참사에 대한 추모도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1년 전 오늘 여객기 참사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시간이 흘러도 아픔은 그대로, 진실이 드러나지 않으면 상처는 더 깊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고 원인이 밝혀져야 하고 책임은 분명히 물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남김없이 드러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호남 지역과 관련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호남 발전은 실행 단계에 들어서고 있고, 말이 아니라 정책 예산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그 결과가 2026년 예산안에 분명히 담겼다”고 평했다. 그는 “전남은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었고, 호남 고속철도 2단계 반영으로 산업 관광 물류를 잇는 광역 교통망이 본격화 됐다”며 “예산 확보는 출발선이고 집행 과정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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