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1.21 15:00 수정 2025.01.21 15:00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올해 소통, 협력, 안보, 서비스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2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신종 인플루엔자와 신종 감염병 대비·대응 중장기 계획을 이행하겠다”며 “감염 취약계층의 건강 위험과 초고령사회 만성질환 질병부담 증가,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건강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 청장은 최근 유행 중인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코로나19 이외에도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폐렴,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감염증,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지난해부터 이번 동절기까지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그는 “다행히 이번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은 정점을 지나가고 있다”면서도 “아직 2016년 현재 수준의 감시체계가 만들어진 이후 최고 수준의 유행이 진행되고 있어 설 연휴를 앞두고 백신접종과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준수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질병청은 관계부처,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호흡기감염병 합동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호흡기 감염병 대응 의료현장 방문, 감염취약시설 관련 협회와의 간담회 등 호흡기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감염병뿐 아니라 만성질환과 다양한 건강위해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