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혼 소식으로 ‘재혼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배우 박영규가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이하 살림남2)에서 재혼으로 얻은 딸을 최초 공개한다.
2019년 25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후 5년 넘게 딸과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있는 박영규는 지난 방송에서 가슴으로 낳은 어린 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박영규는 초등학생 때 처음 만나 올해 18세가 된 딸과 함께 인생 첫 부녀 데이트에 나선다. 박영규는 딸을 “내가 살아가는 의미 중 제일 큰 존재”라고 소개하며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딸과 인사를 나누는 등 ‘4혼의 사랑꾼’에 이어 딸바보의 면모를 과시한다.
두 사람은 함께 떡볶이를 먹었다. 지난 방송에서 사고로 떠난 아들과 추억을 쌓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밝힌 박영규는 아들과 다시 만난다면 가장 하고 싶었던 것으로 ‘떡볶이 먹기’를 말했다.
이어 54세 차의 부녀는 MZ세대 필수 데이트 코스인 ‘네 컷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박영규는 딸이 추천하는 포즈를 배우며 네 컷 사진의 매력에 빠진다.
한편 이날 부녀는 5년 전 첫 만남을 돌이키는데, 딸이 박용규에게 ‘아저씨’에서 ‘아빠’라고 호칭을 바꿔 부르게 된 계기부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서로의 속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모은다.
박영규의 인생 첫 부녀 데이트는 16일 오후 9시20분 방송되는 KBS2 ‘살림남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