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남도당 “전·현직 목포·신안 단체장, 자숙해야”

2025-04-01

정의당 전남도당이 1일 논평을 통해 “도긴개긴, 50보 100보 전현직 목포·신안 단체장들 자숙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정의당은 “지난달 27일 현직 목포시장과 신안군수가 대법원 판결 확정에 따라 그 직을 상실했으나 이후 이들의 행보에 대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 전직 목포시장의 아전인수식 주장과 사과 촉구 역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우선 정의당은 박홍률 목포시장의 사과가 매우 형식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배우자의 불법행위에 따른 시장직 박탈이라고는 하나, 당선무효 유도죄는 대단히 음모적이고 중대한 범죄행위이며, 특히 이번 사례가 대법원 1호 판례라는 점에서 차기 선거 불출마 등의 입장을 밝히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우량 신안군수는 군수직을 상실하고도 여전히 지역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마치 아무 잘못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 뉘우치고 반성하며 칩거해도 모자랄 판에, 그 뻔뻔한 행보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식 전 목포시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정의당은 김 전 시장의 기자회견에 대해 ‘도긴개긴의 행보’라고 평가하며, “자신의 배우자가 금품을 제공해 선거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에 대해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록 상대방의 계략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금품 제공이라는 죄질이 불량한 불법행위라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이들 모두 자신 또는 배우자의 불법행위로 인해 시·군정의 공백을 초래하고 지역사회에 분란을 일으킨 당사자들”이라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정치적 행보를 이어갈 것이 아니라 자숙하며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반성과 성찰의 침묵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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